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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유감입니다
폐하

 

아까운 분이 가셨습니다

 

"용자 바리스탄"이라 불리셨소

 

날 섬기기 위해
대륙까지 건너신

 

든든한 분이셨는데

 

골목길에서 가면 쓴
겁장이들한테

 

죽임을 당하셨소

 

피라미드 구역으로
군사들을 물리고

 

안전하게 확보한 뒤,
군사기지로 쓰십시오

 

그리곤 도시를
말끔히 청소하는겁니다

 

집 집 마다
골목 골목 마다

 

쥐새끼들이 숨을데가
없을때까지 말입니다

 

자네의 이전 제안이
더 마음에 든다

 

미린의 대가문의 수장들을
모아 내게 데려오시오

 

제가 그 수장입니다만.

 

폐하

 

전 이 일과 관련이 없습니다

 

폐하!

 

 

 

앞으로

 

이러지 마십시오

 

 

 

한 발자국 더

 

 

 

내가 명령하면

 

너희들을 잡아먹을거다

 

시키지 않아도 그럴수도 있지

 

자식들

 

내가 쟤들을 포기해야
된다고 누가 그러더군.

 

하지만 좋은 엄마는 자식들을
포기 하지 않는 법이야

 

 

좋은 엄마는
필요하다면 훈육을 하지

 

 

 

자식을 버리지는 않아

 

 

 

결백한자 있는가?

 

전부 결백할수도 있겠지

 

전부 아닐수도 있고

 

어쩌면

 

용들이 결정하게
놔둬야 할까나

 

모든 사람은 죽는다

 

과식해선 안되겠지

 

내일 다시 오던지 하자

 

 

 

 

대너리스가 노예의 만을
손에 넣었지만

 

안팎으로 그녀에 맞선
세력들이 봉기했다

 

그녀는 노예로 살던 이들의
자유가 온전해질때까지

 

그곳을 떠나는 걸 거부했다.

 

대단한 여인이네요

 

혼자서

 

적들에게 둘러싸여

 

이끌어주고 지켜줄
가문도 없구나

 

마지막 남은 친족은
수천 마일이 떨어진곳에서

 

쓸모없이 늙어가고
있고 말이다

 

에이몬 문관님
그런말 마십시오

 

타게리언이 홀로 남아
세상 앞에 서는건

 

좋지 않은 일이란다

 

에이몬 문관님

 

지휘관

 

샘,문관님과 단둘이
할 이야기가 있어

 

어떠세요?

 

천천히 얼어죽어가는

 

100살 노인 같지 뭐

 

조언이 필요합니다

 

제가 했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그치만 그게 밤의 경비대를
분열시킬 거 같습니다

 

몹시도 말입니다

 

제가 명령을 내리면
반은 절 싫어할겁니다

 

이미 반은 자네를
미워하고 있어

 

결행하거라

 

뭔지 모르시지 않습니까

 

그건 상관없다

 

너한테 상관있는거지

 

네가 지휘관으로서
즐거움을 찾긴 힘들것이나

 

운이 따른다면

 

필요한 일을 행하는
결단력은 찾을수 있을게다

 

넌 이제 애가 아니란다
존 스노우

 

겨울이 바로
우리 앞에 다가왔어

 

소년을 벗고

 

사내로서 다시 태어나거라

 

자유민들은 지금 어딨소?

 

어디로 갔소?

 

누가 이끄는 거요?

 

걔들은 만스를 따른거야

 

다른 이는 따르지 않을걸

 

당신은 어떻소?

 

너한테 묶여있는 한
뭘 할수 있겠나

 

내가 풀어준다면?

 

네가 왜 ?

 

내 적이 아니니까.

 

나도 당신의 적이 아니고

 

내 친구들을 죽이고 할땐
넌 내 적이고도 남았어

 

장장 8천년동안 밤의 경비대는
왕국의 사람들의

 

방패가 되리라
맹세를 해왔고

 

그리고 그 맹세는 갈수록
지키기 힘들어져 왔소

 

당신들도 왕국의 사람들이오

 

모두 말이오

 

이젠 모든게 변한다?

 

그렇소
왜 하필 지금이야?

 

그거야 내가 밤의 경비대의
지휘관이기 때문이오

 

내가 뭘했으면 좋겠소이까,

 

지휘관 뉨?

 

장벽 북쪽으로
가주셨으면 하오

 

남은 자유민들을 모아
여기로 데려와주시오

 

문을 열어 통과하게
해주겠소이다

 

장벽 남쪽에 정착할
땅도 알아보겠소

 

그들은 너한테 무릎 안꿇어
나도 물론 마찬가지

 

내게 무릎 꿇길
바라는게 아니오

 

때가 될때 나와 함께
싸웠으면 하는거요

 

내가 까마귀들과 같이
싸우라고 명령하는 날은

 

그놈들이 내 오장육부를
다 꺼낸 뒤에 그걸 쳐먹으라고

 

내 머리를 밟아제끼는 날일게다

 

싸우지 못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소이까?

 

노약자,여인들,아이들
병든이..

 

그들은 어떻게 되겠소?

 

당신은 그들에게 죽음을
선고하는 거요

 

화해하기엔 너무 잘난 당신때문에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거요

 

잘난 것도 아닐수도 있겠지

 

그저 한낱 겁장이일지도

 

사슬에 묶인 놈한테
떠들어 대긴 쉬운거야

 

당신네 사람들은
지도자가 필요하고

 

너무 늦기 전에 장벽
남쪽으로 내려가야만 하오.

 

우린 시간이 없소
자유민들은 더 없겠지

 

죽은자들이 내려오는 중이고
자유민들을 가장 먼저 덮칠것이오

 

당신 일신을 위해 화해를
하라는게 아니오

 

당신네 사람을 위해서
하라는 거지

 

대부분은 하드홈에 있다

 

어딨는지 아나?

 

스토롤드곶 위쪽 아니오

 

말 10필과 사람 9명을
붙여주겠소

 

일주일이면 도착할거요

 

배가 필요할거야

 

스타니스폐하와 이야기해서
배를 빌려 보겠소

 

좋아 그럼

 

넌 나랑 같이 간다

 

네가 밤의 경비대 지휘관이다

 

너한테서 직접 들을
필요가 있어

 

그들이 탈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공격당해

 

불타지 않을 거라는걸
알 필요가 있고 말야

 

같이 안가면 나도 안간다

 

 

 

야인들을 데려와 장벽을
통과하게 해준단 말입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남녀노소 수천명이 죽을거요.

 

그러라고 해요.
우리 코도 석자입니다.

 

그놈들 양이
줄어들면 좋은거죠

 

수가 줄어드는거지

 

- 뭐 말입니까?
- 됐어

 

기프트에 좋은 경작지가 있어요

 

-아무도 그쪽은 경작을 안해요

 

버려진 마을이 여럿되구요

 

농부들이 왜 마을을
비웠는지 생각해봤나?

 

야인들이 수년동안
계속 약탈해서 그런거다

 

죽임까지 당했지

 

저 애 마을 사람들이
당한 것처럼 말야

 

맞아

 

우리 경비대는 수 천년동안
저놈들과 싸워 왔습니다

 

놈들은 마을들을
살육 해왔고

 

우리 형제들을
살육 해왔습니다

 

우리도 저들을
살육 했죠

 

제가 어디든지 지휘관님을
따를거라는거 아시겠지만

 

-그 놈들이 그렌을 죽였고
- 그래

 

- 핍을 죽였습니다
- 옳소

 

50명 형제의 목숨을
앗아간 놈들입니다

 

그걸 잊을수 없습니다

 

용서할수도 없구요

 

'최초인의 주먹'
있었지 않나

 

우리가 저들을 버리면,
어떤 꼴이 되는지 알잖아

 

야인들과 공존하는 법을
우리가 배우던가

 

저들이 죽음의 군대가
되게 놔두던지 해야되는데

 

저 사람들이 어떻든간에,
그렇게 되는거보단 낫겠지.

 

 

 

고맙다

 

올리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거라

 

괜찮다

 

진심 아니시죠,그쵸?

 

야인들과 화해 하신다는거요

 

저 놈들 속일려고
하시는거 맞죠.

 

그런거 아냐

 

저 놈들은 제 마을을
다 불태웠어요

 

제가 보는 앞에서
화살로 제 아버지

 

머리를 뚫어버렸습니다

 

제 어머니와 제가 알던
모든 사람을 죽였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게
어떤 건지 나도 안다

 

너한텐 힘든 일이겠지

 

하지만 겨울이 오고있고

 

겨울과 함께 오는게
뭔지 우린 알고있지

 

우리만으론 그것과
맞설수가 없단다

 

다른 필요한 것 있으십니까,
지휘관님?

 

아니

 

 

 

 

 

 

라니스터들한텐
멀리 떨어졌네요

 

여기가 산사 아가씨
고향이잖아요

 

아마 여기 있는게
나은지도 몰라요

 

모친과 오라비를 죽인

 

볼튼과 있는게 낫다는거니?

 

본인이 알든 모르든
산사는 지금 위험한 상태야

 

 

감사하오

 

여기 오래사셨소?

 

그렇습니다

 

에다드경을 아시오?

 

그 분과

 

그 분의 부친까지 알죠

 

스타크가는 이제 없죠

 

다 사라진건 아니오

 

난 저 성 안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소

 

누군들 모릅니까

 

볼튼가죠

 

볼튼가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오

 

내 말을 좀 전해주시오

 

산사 스타크에게 말이오

 

누구요?

 

그녀를 지키겠다
맹세한 사람이오

 

누구에게 맹세했단 말이오?

 

산사의 모친.

 

그 분은 돌아가셨소

 

그런다고 내가 맹세에서
자유로워지는게 아니오

 

난 캐틀린을 모셨고

 

여전히 그러고 있소

 

당신은 누굴 섬기시오?

 

이리와

 

미란다

 

그녈 빤히 쳐다보시더군요

 

난 그녀와 결혼하게 될거야

 

이따금 그렇게 쳐다
보게 될거란 이야기지

 

나랑 결혼할거라
했었잖아요

 

진심이었어

 

스노우란 이름으로
서자로 살 때말야

 

그런데 난 지금
볼튼이 되버렸잖아

 

내 개인 욕구가 이 더이상
우선 고려사항이 아니라구

 

가문을 번창시키려는거야

 

걔가 이쁘다고 생각하죠?

 

물론이지

 

내가 눈이 없냐

 

 

너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난 결혼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걱정마.
너와의 시간도 빼놓을테니

 

나도 결혼할까봐요

 

 

넌 견사 지기의 딸이잖아

 

누구랑 할껀데?
마구간지기 아들?

 

넌 내꺼야

 

넌 어디에도 안 갈거야

 

네 질투를 내가 더
들어야한다면 몰라도

 

질투는 지루해. 너 날 지루하게
만든 애들 어떻게 됐는지 알지

 

날 지루하게 하지 않을거지
그렇지 미란다?

 

절대로요

 

 

실례합니다,아가씨

 

세수대야에 물을
채우러 왔습니다

 

오, 그러실 필요

 

아직 북부에 아가씨를
도울 이들이 있답니다

 

곤경에 처하시면,

 

폐탑의 가장 높은 창에
촛불을 켜십시오

 

-누가..
- 아가씨는 혼자가 아닙니다

 

옷이 참 이쁘네요

 

누가 만들어줬나요?

 

내가 직접 만들었어요

 

정말요?

 

누구시죠?

 

전 미란다예요.
견사 지기의 딸이죠

 

봐도 될까요?

 

멋져요

 

바느질보소

 

-누가 가르쳐줬나요?
-어머니가요

 

그 분에게 일어난
일은 유감이예요

 

감사해요

 

바느질 가르쳐주신거
아가씨에겐 좋은거예요

 

남기신 선물이죠

 

손수 지은 옷을
입을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날테니까요

 

그것보단 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어요

 

알아요
그것만 하겠어요

 

그래도,기억하는건
좋은 거라고 봐요

 

예전을 떠올려
보는거 말이예요

 

깜빡할 뻔했네

 

예전 생각나게
해 줄만한

 

다른 것이 있어요

 

 

저 밑 끝에 있어요

 

뭐죠?

 

먼저 말해드리면 쓰나요

 

 

가보세요, 안전하답니다

 

믿기지가 않을
정도 일거예요

 

 

 

 

씨온?

 

여기 오면 안돼요

 

 

네 냄새는 오늘 저녁에
특히 구리구리하구나

 

포도주 좀 따라봐

 

말할게 있니?

 

아닙니다.

 

구린내야

 

절 봤어요

 

누가?

 

산사,
산사 아가씨요

 

견사에 왔었어요

 

널 봤다고?

 


죄송합니다 주인님

 

용서해주세요
전 생각..

 

이리와

 

넌 나한테 비밀을
가지고 있으면 안돼

 

무릎 꿇어라

 

네 손을 줘

 

널 용서하마

 

묵을 곳은 잘
찾았을거라 보네

 

네,감사드립니다

 

따라드리죠

 

어머니

 

고맙구나,램지

 

아가씨,우리 모두 가족입니다.
모두 북부인이죠

 

우리의 혈연은 수천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의 결혼식을 위해
건배하고 싶네요

 

우리의 행복이
모트 캐일린에서

 

라스트 하스까지 이르길

 

네 결혼식을 위하여

 

결혼식을 위하여

 

낯선 곳에 와 지내는게
무척이나 힘들겠군요

 

낯선 곳이 아니예요
여긴 제 고향이예요

 

사람들이 낯설죠

 

그렇겠습니다

 

매우 낯서시겟죠

 

포도주 좀 더 가져오지~

 

둘이 재회했다 들었습니다

 

딱 어울리는 곳이예요

 

바로 이 방에서 지난번에
어떤 이야길 나눴을지

 

그려보니 재밌군요

 

여전히 화가 나 있나요?

 

그가..

 

그가 한짓에 대해서?

 

염려 마세요

 

북부는 기억한답니다

 

제가 벌을 줬어요

 

철 군도 사람도
더이상 아니구요

 

씨온 그레이조이도
더이상 아니지요

 

새 남자죠

 

새 사람이라 해야되나
거시기가 없..

 

그렇지 않니 구린내야?

 

네 주인님

 

새 이름입죠.
구린내

 

왜 이러시는 거예요?

 

구린내가 아가씨께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구린내?

 

사과 해야지

 

산사 아가씨께 네가
한 짓에 대한 사과말야

 

두 남동생을 죽인것에
대한 사과 말이지

 

죄송합니다

 

보고 말해,구린내야

 

상대방 눈을 보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사과는 아무 의미가 없는거야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한데?

 

남동생분들을 죽여서요

 

자,이제 완전히 끝났구만

 

다들 훈훈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전 그런데.

 

분위기가 싸해져
가고 있었잖아요.

 

 

그거 아세요,아가씨?

 

이 놈이 아가씨의
동생들을 살해하여

 

남은 가족들이
모두 사라진 탓에

 

여기 구린내가 아가씨에게
남은 가장 가까운 일족이

 

되어버렸다는 걸요

 

구린내야

 

네가 결혼식때
신부를 인도해라

 

누군간 해야되니까.
더 나은 사람이 있나요?

 

좋죠? 좋죠?

 

그래,그래,
아주 좋구나

 

멋지군요

 

우리가 함께한 이래로
왈다와 나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구나

 

애가 생길거예요

 

축하드려요

 

문관 월컨이 모양새를 보더니

 

사내아이 같다고 하는구나

 

어떻게 확신하시는 건가요?

 

뭘 말이냐?

 

임신 말입니다

 

제 말은

 

어떻게 임신인지
아시는가 말입니다?

 

월컨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떻게 하신 겁니까?

 

뭘 말이냐?

 

임신 시킨거 말입니다

 

어떤 절차인지는
너도 잘 알텐데

 

물론입니다,그치만 어떻게...

 

찾으셨는지..?
왈다부인이 살찐탓에 묻는 질문

 

넌 저녁식사때
그 짐승을 데려와

 

스타크 애 앞에서
망신을 자초하더구나

 

-사내아이면요?

 

네 자리를 걱정하는게군

 

제 자리야 명확하죠

 

아버지 아들이죠

 

더 나은 대체자가
나올때까지요

 

넌 한번도 네 어머니에
대해 물어본적이 없다

 

제가 왜 물어보겠어요?

 

절 가지고,돌아가셨겠죠

 

그리고 여기에 있는거구요

 

시골 여자였다.

 

흔해빠진 그런 여자였지

 

방앗간의 안주인이였어

 

명백히 그들은 내게 알리거나
동의없이 결혼했더군

 

난 그 자를 목매달았고

 

그를 목 매단 나무
밑에서 그녀를 취했다.

 

그녀는 끝까지 저항하더군

 

같이 목매달지 않은게
그녀로선 행운이었지

 

1년 뒤에 갓난 아기를

 

안고 내 성앞에 나타났다

 

내 아이라 하더군

 

그녀를 채찍질 하고

 

아이를 강에
버릴뻔 했지.

 

하지만 내가 널 살펴보니

 

지금 내가 보이는게
보였었지

 

넌 내 아들이야

 

스타니스 버라씨온이
흑성에 군을 주둔시켰다

 

그러나 길게 있진 않을거다

 

그는 철왕좌를 원하지

 

킹스랜딩으로 가는 길에
윈터펠이 바로 걸쳐있다

 

북부를 차지하려 들거야

 

그러나 북부는 우리거다

 

너와 내 것이라는 거지

 

내가 이길 수 있게 돕겠느냐?

 

 

모든 책이 다 있나요?

 

모든 책이라뇨?

 

- 세상에서 말이예요
-아뇨

 

세상밖엔 또 수천 수만의
책들이 있어요

 

이 도서관은 사실
작은 편이예요

 

샘이 자란곳엔,
책이 더 많나봐요?

 

내 아버지는 그다지
학식있는 분은 아니세요

 

시타델에 세상에서가장
큰 도서관이 있다더군요

 

어디있어요?

 

시타델요?

 

올드타운에 있어요

 

죄송한데 어딘지 몰라요

 

길리, 날 봐요

 

길리는 내가 절대 못 할
많은 일을 할 줄 알잖아요

 

젖은 나무로도
불을 지피기도 하고

 

요리도 할 줄 알고
다친데 꿰멜줄도 알구요

 

빨래도 하고
빗질도 할줄 알죠

 

-왜 시타델에 가장 큰
도서관이 있는거죠?

 

거기서 문관들을
훈련시켜요

 

애이몬님 같은 분들요?

 

어릴적에도 저도
문관이 되고 싶었어요

 

문관이 되는 대신,
저는 밤의 경비대가 되었고

 

여기 이 곳까지 올라와
많은 모험을 하고 있네요

 

길리도 만났구요

 

 

아,폐하

 

네가 샘웰 탈리냐?

 

그렇습니다,폐하

 

네 아버지가 랜들 탈리겠군.

 

애쉬포드 전투에서
내 형님을 패배시킨 사람이지

 

형님이 진 유일한 전투였다

 

서쪽으로 그렇게 빨리 가선
안된다고 했는데,듣질 않았어

 

네 부친은 훌륭한 전사다.

 

자넨 그런 쪽하곤
거리가 먼 거 같군

 

그래도 자네가 얼음귀신을
죽였다고 들었다

 

그렇습니다,폐하

 

어떻게?

 

용의 유리로 만든
단검으로 죽였습니다

 

용의 유리?

 

문관들이 흑요석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나도 뭔지 안다.
드래곤스톤에도 있지

 

흑요석이 어떻게
그것들을 죽이는건가?

 

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찾길 기대하면서
오래된 모든 필사본을

 

뒤져봤는데, 아직 제가
찾은것은 숲속의 아이들이

 

용의 유리로 사냥을 했다는
기록밖에 없습니다.

 

멜리산드레가 죽음이
장벽으로 행진한다더군

 

전 본 적이 있습니다
폐하

 

뭘 말이냐?

 

죽음의 군대말입니다

 

-그것들이 올 때..
-싸우는 방법을 알아야겠군

 

계속 읽거라,샘웰 탈리

 

때가 됐다

 

어,폐하

 

좀더 기다리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존 스노우가 야인들과 돌아오면,
병력 수천을 더 얻을겁니다.

 

야인들과 돌아온다면 말이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네

 

우리가 병력도,군마도 더 많고
휴식상태도 좋아 유리한 상태야

 

우리가 더 기다릴수록
볼튼놈들이 유리해질 뿐

 

여긴 언제 겨울이
닥칠지 몰라

 

지금 바로 움직인다.
명령을 내리게

 

통트면 바로 출발이다

 

여왕폐하와 공주님을 지킬

 

사람들을 뽑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네
같이 갈 것이세

 

험한 길입니다 폐하

 

-더 안전할--
-여기?

 

밤의 경비대 반은
살인범이나 강간범이네

 

됐고, 같이 갈것이야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폐하

 

 

 

아버지가 지하묘지에
들어가게 해주실까요?

 

무슨 말씀이신지요

 

윈터펠 지하묘지요

 

북부의 모든 왕이
거기 묻혀있다고 들었어요

 

건축가 브란과
도렌 왕 그리고..

 

중요한걸 먼저 해야겠죠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그리곤 성을 차지해야되구요

 

전투가 벌어지나요?

 

그렇습니다,공주님
절대 근처에 와선--

 

전투 이야기는
그만하십시오. 다보스경

 

애가 겁 먹습니다

 

알겠습니다.여왕폐하

 

-전 무섭지 않아요
-전 무섭답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절
지켜주신다고 약속해주십쇼

 

약속할게요

 

자네가 야인들과
뭘하는 건지 알고 있길 바라네

 

난 그 배들이 필요해

 

돌려드리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여행길 무사하십시오 폐하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말에 올라라

 

깃발 들어!

 

 

 

안돼

 

아직 무리하면 안돼

 

내가 며칠이나 여기 있었어?

 

3일

 

바리스탄 경께서는?

 

그 분을 구하지 못했어

 

부하들을 다 잃었고

 

폐하를 실망시켰어

 

넌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았어

 

넌 용감히 싸웠잖아

 

넌 다시 싸울거고

 

수치스럽니?

 

기습당하고,숫적으로 열세였어

 

네가 알 길은
전혀 없었어

 

그런게 아니야

 

전쟁에서 부상당한거,

 

그런게 부끄러운게 아냐.

 

내가 부끄러운건

 

칼에 찔려

 

바닥에 쓰러질때

 

두려웠기 때문이야

 

모든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해

 

아니,그런게 아냐

 

난 두려웠어

 

나스 섬의 미산데이를
다시 못 볼것이 두려웠어

 

폐하께선 주인들에게
처벌을 내리셨습니다.

 

벌 줄 사람을
다 벌준다면,

 

통치할 사람이
남아나지 않겠지.

 

바리스탄 경께선
돌아가시던 그날 아침에

 

여기에 올라와 내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셨어

 

다리오 나하리스는
주인들을 죽이고

 

도시가 알아서 돌아가게
해야된다고 이야기하고

 

네 생각은 어떠니?

 

폐하, 저는 이런 일에
사견을 제시할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넌 내가 아는 누구보다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넌 내가 왜
여깄는지 알고

 

이 모든게 무너진다면 가장
고통을 겪을게 누군지도 알아

 

그래 네 생각은 어떠니?

 

제가 본 것들 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폐하

 

폐하가 조언자들의 말에
경청하시는걸 봐왔습니다

 

폐하의 경험이 부족할때
그들에게 기대시고

 

그들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시는걸 봐왔습니다

 

그리고 폐하께서 조언들을
물리치시는것도 봐왔습니다

 

왜냐면 더 나은 방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폐하만 보이는
해답 말입니다.

 

여왕 폐하,
제발 살려주십시오.

 

발라 모굴리스 정신은
어떻게 된거요?

 

겁쟁이로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명백히 전 죽기
싫은 사람입니다.

 

 

두려움을 인정하는덴
용기가 필요하지

 

실수를 인정하는것도 마찬가지

 

내가 틀렸다는 걸
말하려 왔소

 

내가 틀렸고
당신이 맞았소

 

전통에 대해서 말이오

 

이 도시의 사람들을 함께

 

격투장을 새로 열것이오

 

자유민들만 허용될것이오

 

노예제는 내가 살아있는동안
절대 부활하지 않을거요

 

알겠습니다,폐하

 

미린인들과의 지속적인
유대를 다지기 위해

 

고대 가문의 수장과
혼인 할것이오

 

고맙게도 적임자가
이미 무릎을 꿇고 있네

 

걱정마시오

 

난 괜찮을 거요.
부러진데도 없는거 같고

 

여긴 어디요?

 

로인은 아니고

 

한참동안 아무말도 없이
짜증난 듯이 있다가

 

이따금씩 아구통에
주먹 날리기

 

그게 모르몬트의 방식이지

 

다시 시작해봅시다

 

그 전엔 미안했소

 

내가 입이 좀
막 나가서 말이오

 

이렇게 불쾌한 여행이
될 필요가 없소이다

 

미린까지 가는동안 오랫동안
같이 붙어있을텐데 말이오

 

그럴테지

 

우리의 여행을 정말로
즐겁게 해줄것은

 

포도주 아니겠소이까

 

포도주 없소

 

난 술 마시는 사람이오

 

애주가는 계속
마셔야 하오

 

그러지 않으면..

 

여기 어딘지 알겠소

 

발레리아를 거쳐 가는군

 

그렇소

 

이 항로로 다녀본 적 있소?

 

없소이다

 

나 하나로 충분치
않은거 같아

 

여왕의 선조 땅에 와
기념품이라도 가져가실려고?

 

당신 하나면 충분하오

 

사람들이 뭐라하는지 알거요

 

파멸이 여전히
발레리아를 지배한다

 

악마와 화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

 

파멸이 두렵지 않소이까?

 

두렵지않소

 

난 해적이 무섭소

 

 

연기나는 바다로군

 

우리가 이런식으로
도시를 짓는 법을

 

몇세기 전에 배웠겠소?

 

수천년의 발레리안 인들은

 

거의 모든면에서
세상 최고였소

 

그리곤..

 

그리곤 사라졌지

 

사라졌소

 

"그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등 돌려 마지막을 맞이했다

 

언덕이 산산이 갈라지고

 

검은 것이 하늘을 삼켰는데

 

높게 치솟은 화염이
너무나도 뜨거워

 

드래곤조차도
불 탈 지경

 

그것이 그들 눈에
비치는 마지막

 

광경이 아닐진데

 

장벽을 날아서 넘어온,

 

바다바람 파도가
휘젓고 휩쓸었다

 

"천년의 도시와

 

그들이 배운 모든 것들은,

 

파멸이 모두 삼켜버린 뒤에

 

어떤것도 돌아오지 못했나니"

 

박수 치고 싶었소

 

이게 그거로군

 

파멸 후의 잔해.

 

방금 뭐요?

 

석인이오!

 

접촉하지 마시오!

 

뒤로!

 

모르몬트,좀 풀어주시오!

 

모르몬트!

 

 

 

모르몬트!

 

-모르몬트!

 

티리온??

 

티리온

 

티리온

 

티리온

 

이제 괜찮소

 

보기보다 무겁네그려

 

그 놈들이 어디 만졌소?

 

당신은?

 

회색비늘을 본적이 있지만

 

저런 건 처음이오

 

인적이 드문 저런 곳에
보내는 이유가 다 있는거요

 

저리 살게 하느니 심장에
칼을 꽂아 저세상 보내는게 낫소

 

어쨌든 구해줘서 고맙소

 

물론, 애초에 그대가 날
납치하지 않았더라면

 

구해줄 일도 안생겼겠지만

 

이젠 어쩔꺼요?

 

해안따라 걸어올라가면

 

운이 좋다면,
어촌을 발견할거요

 

다른 배를 구할수 있겠지

 

운이 없다면?

 

걸어갈 길이 한참 되지.

 

불을 땔 나무를
좀 구해오겠소

 

좀 쉬어야 하지 않겠소?

 

그대가 종일 한 생각중에
가장 좋은 생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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